[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1일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소폭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80 포인트, 0.12% 밀려난 1만2675.95로 폐장했다.
1만2697.4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2616.68~1만2701.7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0981.18로 17.00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00%, 식품주는 0.27%, 방직주 0.73%, 제지주 3.36%, 건설주 0.54%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전자기기주는 0.03%, 금융주도 0.10%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79개는 내리고 196개가 올랐으며 80개는 보합이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와 스마트폰 관련주 훙다 국제전자, 컴퓨터주 화숴전뇌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와 대만 화학섬유도 밀렸다.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 밍후이(明輝)-DR, 두캉(杜康)-DR, 한취안(瀚荃), 위안잔(圓展)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은 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대형 은행주 푸방금융은 1~8월 누계 순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한데 힘입어 올랐다.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과 위안촨 전신도 강세를 나타냈다. 타이쿵쒀(太空梭), 화상(華上), 아이산린(愛山林), 서우리(首利), 천쉰(晨訊) 과기-DR은 크게 뛰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보합으로 끝났다.
거래액은 1899억4200만 대만달러(약 7조6983억원)를 기록했다. 유다광전, 췬촹광전, 차이징(彩晶), 창룽(長榮), 푸방 VIA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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