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효율적으로' 거제시 해양쓰레기 처리방법 대폭 손질

기사등록 2020/09/10 17:06:29

거제 해양쓰레기 수거 장면.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 해양쓰레기 수거 장면.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연이은 폭우와 강풍으로 반복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관리체계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력·장비·운영 등 전반적인 수거·처리 방법 개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 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와 잇단 태풍 탓에 지역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스티로폼, 폐합성수지 등 1300t에 달한다.

앞서 2019년 2397t, 2018년 2304t의 해양쓰레기가 각각 발생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지난 3일부터 거제지역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약 210t. 이 중 지난 8일까지 처리된 양은 136t에 불과(처리율 64%)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해양쓰레기 처리는 관할 면·동에서 주관해 자체 장비와 공공근로, 자원봉사자 등 인력을 투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수분이 많고 유기물이 섞인 해양쓰레기 특성상 육지쓰레기보다 관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거시간도 오래 걸려 악취와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거제시는 이런 비효율적인 수거 방식을 바꾸기 위해 경제산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별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 본청에서 직접 주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본청의 TF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한 체계적인 수거 계획을 세우고, 해양쓰레기 유입실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시 주관의 수거운반 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 집합 무단 투기로 해양쓰레기 처리량이 급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단투기 근절 및 지역 어업인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변광용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과 관광거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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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효율적으로' 거제시 해양쓰레기 처리방법 대폭 손질

기사등록 2020/09/10 17:06: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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