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복귀 둘째날 616명 근무안해…내일 전원 복귀할 듯

기사등록 2020/09/09 19:26:20

휴진률 6.6%…오늘 복귀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복귀를 시작하는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점심시간 이동하고 있다. 2020.09.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복귀를 시작하는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점심시간 이동하고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지 이틀째인 9일 6.6%는 여전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전국 200개 전공의 수련기관 중 156개 기관의 응답을 받아 취합한 결과 9332명의 전공의가 근무를 해야 함에도 616명은 근무를 하지 않았다. 비근무 비율은 6.6%다.

업무 복귀 첫째날이었던 지난 8일에는 9653명의 전공의 중 3158명이 근무를 하지 않아 비근무 비율이 32.7%였다. 7일 전공의 비근무 비율은 72.8%였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에 반대하며 지난달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진행했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가 병원 복귀는 하되 1인 시위는 진행하는 집단행동 수위 1단계 전환을 결정했다. 대전협 비대위가 밝힌 집단행동 수위 1단계 전환 시기는 8일 오전 7시였다. 

다만 일부 전공의의 경우 여전히 정부 정책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 일정 등을 이유로 복귀 결정을 하지 않았는데 대전협 비대위는 9일 전체 전공의가 진료에 복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에는 전국 모든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로 불리는 수도권 대형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모두 진료에 복귀했다. 한양대병원, 이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병원 등 서울 시내 주요 병원과 지방 소재 병원의 전공의들도 복귀를 결정했다.

한편 전임의의 경우 2324명 중 41명만 근무를 하지 않아 비근무 비율 1.8%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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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진료복귀 둘째날 616명 근무안해…내일 전원 복귀할 듯

기사등록 2020/09/09 19:26: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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