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42명…일본불교 일련정종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09/09 18:43:27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 4520명으로 증가

경로 확인 중인 '깜깜이 감염' 12명 늘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9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520명으로 증가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여전히 서울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12명이 발생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52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4명(누적 19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누적 10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1명(누적 10명), 도봉구 운동시설 1명(누적 11명), KT가좌지사 1명(누적 8명) 등이다.

8·15 서울도심 집회 1명(누적 125명), 해외접촉 2명(누적 39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누적 183명), 경로 확인 중 12명(누적 766명)이 발생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7명(누적 2202명)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7명 ▲성동·동대문·성북·서초·마포·양천·구로구 1명 ▲광진·서대문·강서·강남구 2명 ▲도봉·노원·동작·관악·송파구 3명,  ▲은평구 4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자치구들이 공개한 내용을 종합하면 도봉구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 등을 포함해 총 3명(153~155번 확진자)이 나왔다. 153번과 15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대문구에서는 자가격리를 해오다 격리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구민 1명을 포함해 총 2명(132~133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답십리1동에 거주하는 133번 확진자는 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왔다. 4일 진행된 1차 선별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8일 받은 2차 검사에서는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해외입국자 1명(149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9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지난 8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사결과 9일 확진됐다.

다만 마포구는 149번 확진자를 자가격리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해외입국자인 149번 확진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8일 오후 4시40분부터 5시까지 편의점과 제과점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도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192~194번 확진자)의 확진자가 나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194번 확진자는 에콰도르에서 지난 4일 입국했다. 5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돼 8일 재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9일 양성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된 구민 1명(104번)이 나왔다. 104번 확진자(70대)는 관내 103번 확진자인 성수공업고등학교 교직원의 가족이다. 104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지병으로 자택에 머물렀다. 5일 증상이 발현됐고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9일 확진됐다.

성동구는 또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성동공고 교직원과 관련해 밀접접촉자인 교직원 총 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간 감염 사례는 용산구에서도 나왔다.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용산구 109번 확진자는 관내 1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의 양성판정 후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관악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3명(299~301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은천동에 거주하는 299번 확진자는 확진자가 머문 경기 안양시 LA호프집에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는 아울러 관내 279번 확진자가 방문한 '믿음교회'(남부순환로 152가길 12 지하1층)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라고 안내했다. 279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당 교회에 방문했다.

강남구에서는 9일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9명이 됐다. 역삼동 주민은 기침 증상 등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도곡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가래 증상으로 서초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로구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타 지역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5시41분까지 음식점 '꿀팁쭈꾸미 생삼겹살'(종로66길 15)에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 신규확진 42명…일본불교 일련정종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09/09 18:43: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