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승차권 47만석 판매…전체 좌석의 23.5% 예매(종합)

기사등록 2020/09/09 18:44:41

승객간 거리두기 위해 창가 측 좌석만 판매

예약승차권 13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일과 8일, 9일 사흘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한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전체 좌석 201만석 중 4분의 1 수준인 47만석이 팔리며 23.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열차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선제적으로 창가 좌석 승차권만 발매해 전체좌석 201만석 중 창가좌석 104만석을 대상으로 예매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실제 공급된 좌석은 104만석이며 이 중 47만석이 팔린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급좌석 대비 예매율은 약 45%, 전체좌석 대비 예매율은 23.5%가 되는 것이다.

올해 추석에 예매된 47만석은 작년 추석에 판매된 85만석 대비 55% 수준이다. 

주요 노선별 전체 좌석 대비 예매율을 살펴보면 경부선 24.4%, 경전선 26.0%, 호남선 27.1%, 전라선 29.6%, 강릉선이 17.3% 예매됐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42.6%(경부선 45.3%, 호남선 47.2%)다. 귀경객은 10월4일에 상행선 예매율이 36.9%(경부선 39.6%, 호남선 41.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3일 자정(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13일까지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특히 지난 1일에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고객(경로·장애인)은 오는 13일까지 반드시 신분증(주민증,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해 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하고,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예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 예매와 창가 좌석만 예매하게 됐다"며 "명절 기간 동안 열차 방역 등에 철저히 기해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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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차 승차권 47만석 판매…전체 좌석의 23.5% 예매(종합)

기사등록 2020/09/09 18:44: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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