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인플루엔자 백신, 전국민 접종 물량 부족…고위험군 우선"

기사등록 2020/09/09 15:06:07

"62세 이하 만성 질환자 접종 권고"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시민이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0.09.08.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한 시민이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방역 당국은 9일 "인플루엔자 백신이 전 국민이 다 맞을 수 있는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있는 분들이 예방접종을 먼저 맞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계획이 3000만개가 조금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가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분 중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한 분들은 62세 이하의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며 "이런 분들은 예방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의 경우 백신도 있지만 타미플루나 다른 항바이러스제가 조기에 투입되면 합병증이나 중증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 환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기존에 해당되지 않았던 만 14~18세 어린이, 62~64세 어르신도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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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09 15:06: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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