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영찬, 드루킹 정보원 의심…의원직 사퇴, 국정조사"

기사등록 2020/09/09 10:47:55

"드루킹 재판 당시 네이버 바둑이 정보원, 윤영찬 의심"

"방통위원장 청부 보도, KBS·MBC 권언유착 등 국정조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회의실 앞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자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있다.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방위 회의실 앞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자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이 9일 "윤영찬 의원은 과방위 사보임은 물론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카메라 렌즈에 찍힌 어제의 사진 한 장은 우리의 시간을 40년 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을 통한 언론 탄압이라는 무시무시한 독재의 시간으로 회귀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현 정권의 언론통제와 관련해 주목하던 요주의 인물"이라며 "드루킹 재판 당시 1심 판결에서 '네이버 임원 중에 바둑이 정보원이 하나 있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그가 어제 본인 스스로 문 정권의 행적을 역사와 국민 앞에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위원들은 "국회의장님과 민주당 지도부에 촉구한다. 우리 국민의 힘 과방위 위원들은 이런 인사와 함께 상임위 활동을 할 수 없다"며 "향후 조사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윤영찬 의원은 의원직을 포함한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방통위원장의 당정청 회의 참석 ▲방통위원장의 청부 보도 ▲KBS, MBC의 권언유착 ▲윤영찬 의원의 포털 통제를 '문 정권의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열거하며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권의 언론 통제는 반민주적 독재행위이며 여론을 조작하고 오도하는 등 국기문란 행위를 자행한 것이 명확하다"며 "민주당이 거대 여당의 힘으로 국회 스스로 의혹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면 우리 국민의힘 과방위 의원들은 국민에게 호소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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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영찬, 드루킹 정보원 의심…의원직 사퇴, 국정조사"

기사등록 2020/09/09 10:47: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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