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계획보다 이틀 연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동지중해 해양 경계와 자원 개발 등을 둘러싸고 분쟁 중인 터키와 그리스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이번 회담은 애초 8일 열리기로 했는데 이틀 연기돼 10일 열리게 됐다.
소식통은 “협상 연기는 나토 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동지중해에 있는 에너지 자원 문제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터키는 동지중해에 군함과 시추선을 보내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터키는 친(親)터키 성향 북키프로스와 터키가 해당 지역 대륙붕을 개발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리스는 1차 대전 직후 맺은 로잔 조약에서 에게해 대부분이 그리스에 귀속된 만큼 터키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리스는 군함을 보내 터키 시추선을 감시 중으로 이 과정에서 양측 군함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동지중해 에너지 개발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그리스에 대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압박을 비롯한 강경조치를 행사할 방침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이번 회담은 애초 8일 열리기로 했는데 이틀 연기돼 10일 열리게 됐다.
소식통은 “협상 연기는 나토 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그리스는 동지중해에 있는 에너지 자원 문제를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터키는 동지중해에 군함과 시추선을 보내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있다. 터키는 친(親)터키 성향 북키프로스와 터키가 해당 지역 대륙붕을 개발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리스는 1차 대전 직후 맺은 로잔 조약에서 에게해 대부분이 그리스에 귀속된 만큼 터키의 행동은 불법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리스는 군함을 보내 터키 시추선을 감시 중으로 이 과정에서 양측 군함간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동지중해 에너지 개발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그리스에 대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압박을 비롯한 강경조치를 행사할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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