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8일 수출액이 8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상최대를 경신하면서 경제회복 기대에 매수세가 선행,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2.16 포인트, 0.49% 올라간 1만2663.56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2637.42로 시작한 지수는 1만2614.72~1만2702.55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74.04로 57.34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1.02%, 석유화학주 0.59%, 전자기기주 0.62%, 제지주 0.80%, 금융주 0.25%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0%, 방직주 0.59%, 건설주 0.67% 각각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89개는 오르고 443개가 내렸으며 120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8월 순익증대를 발표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대만화학섬유, 식품주 퉁이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싱넝가오(興能高), 화상(華上), 타이다(台達) 화학, 룬페이(倫飛), 르츠(日馳)는 대폭 치솟았다.
반면 단기이익 확정을 위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 컴퓨터주 광다전뇌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 중국강철과 통신주 대만 모바일도 내렸다. 퉁팡유유(同方友友)-DR, 유자(友佳)-DR, 환커(環科), 스신(世芯)-KY, 다넝(達能)은 크게 밀렸다.
거래액은 2045억7200만 대만달러(약 8조2974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창룽(長榮),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유다광전, 췬촹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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