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로 수소 만든다" UNIST 안정성 높인 촉매 개발

기사등록 2020/09/08 13:31:40

김건태 교수팀, 철 박막으로 촉매 표면 재생 촉진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김건태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극대화된 이온 위치 교환 현상 모식도. 2020.09.08. (사진=UNIST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김건태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극대화된 이온 위치 교환 현상 모식도. 2020.09.08. (사진=UNIST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와 메테인(메탄) 등의 온실가스로 수소를 만드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김건태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로 수소와 일산화탄소(CO)를 만드는 반응(메탄 건식 개질 반응)에 쓰이는 촉매의 성능과 안정성을 강화할 방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촉매에 쓰이는 니켈(Ni) 금속은 오래 사용할 경우 표면에 탄소가 쌓여 성능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촉매 내부의 니켈이 표면으로 스스로 올라오게 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니켈 촉매 표면에 철을 얇게 코팅하면 두 금속은 서로 자리를 바꿔 니켈은 표면으로, 철은 내부로 이동하려고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내부에서 표면으로 새로 올라오는 니켈 때문에 표면에 탄소가 쌓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김건태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성아림 연구원, 김건태 교수, 주상욱 연구원.(왼쪽부터) 2020.09.08. (사진=UNIST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김건태 교수 연구팀이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성아림 연구원, 김건태 교수, 주상욱 연구원.(왼쪽부터) 2020.09.08. (사진=UNIST 제공)[email protected]

성능 실험결과 이 촉매를 사용했을 때 섭씨 영상 700도에서 메탄의 70%가 수소나 일산화탄소로 변환됐다. 연구팀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뛰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400시간 이상 성능 유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저온 전기화학 반응 등 대부분의 에너지 변환 기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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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로 수소 만든다" UNIST 안정성 높인 촉매 개발

기사등록 2020/09/08 13:31: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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