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질병관리청 '384명 순증'…"충원 신속하게 진행"

기사등록 2020/09/08 10:25:06

최종수정 2020/09/08 10:47:28

"부처 전입·신규채용…감염병 정책·방대본 운영 최우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복지부-질병관리청 하부조직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정원을 42% 늘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복지부-질병관리청 하부조직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정원을 42% 늘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오는 12일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의 순수 증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절차에 즉각 돌입한다.

강민규 질본 기획조정부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복지부-질병관리청 하부조직 개편 브리핑에서 "순증되는 인원은 부처 전입이나 신규 채용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장은 "어떻든 간에 현원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정책 및 방역대책본부 운영 분야에 최우선을 두고 채용·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해 5국 3관 41과 총 1476명(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 규모로 출범한다.

기존 정원 907명에 569명이 가세한다. 이 중 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소속만 바뀐 재배치 인력을 뺀 순증 인력은 384명으로 기존 정원의 약 42%를 차지한다.

다음은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과 강 부장의 일문일답.

-복지부에 실이 신설되지 않고 현재처럼 모든 의료정책을 보건의료정책실이 소관하도록 체제를 유지한 이유는.

"(이 차관) 기구 신설은 기본적으로 업무량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실이 아닌 국 신설은 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했다. 보건의료 분야의 기능 강화를 위해 국 단위로 조직을 보호했다."

-실 신설 없이 차관만 생기면 의사결정 과정만 늘어나 옥상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데 대한 입장은. 

"(이 차관) 복수차관제 신설은 규모와 관계없이 의료보건 분야의 전담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실이 아닌 국으로 하게 된 것은 업무량을 기준으로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한 결과다. 오히려 조직 중간 단계가 설립하니까 옥상옥이 더 제거되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한다."

-복지부 요구 인력 규모가 100여 명 정도로 안다. 44명으로 검토한 이유와 복지부와 의견이 달랐던 부분은 무엇인가.

"(이 차관) 아마 실을 설치할 것이란 전제 하에서 요구했을 것이다. 국 수준에 있으니까 그만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질병관리청 기능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인력을 조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 김강립 차관이 자리를 옮기는 것인지, 혹은 신임 차관이 임명되는지 궁금하다.

"(이 차관) 저도 궁금한 사항이다. 대통령 고유 권한사항이다."

-질병대응센터가 질병관리청과 지자체 간 의사소통의 걸림돌이 되거나 지자체 사무와 중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차관) 감염병은 사무실 내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 그만큼 질병관리청은 현장에서 손과 발이 필요한데, 권역별 질병관리센터는 질병관리청 입장에서 보면 현장에서의 손과 발이 될 것이다. 지자체에서 보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이 될 것이다. 이웃이 하나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소통이 그만큼 더 크게 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지자체와 권역별 질병대응센터가 상호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상시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한 공동훈련을 할 수 있기에 협력과 소통의 시너지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현원과 충원 계획은

"(강 부장) 순증되는 인원은 384명이다. 이 부분 채용과 관련해서는 부처 전입이나 신규 채용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어떻든 간에 현원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정책과 방역대책본부 운영 분야에 최우선을 두고 채용·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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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질병관리청 '384명 순증'…"충원 신속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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