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비대위 "8일 오전 7시 업무 복귀"…일선 전공의들 설득중(종합)

기사등록 2020/09/07 14:46:51

"여러 상황 고려해 8일 오전 7시 복귀해야"

"현장 복귀하지만 단체행동 중단 의미 아냐"

상당수 전공의들 반발중…비대위 설득 나서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8일 오전 7시부터 집단행동을 유보하고 진료 업무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온라인 전공의 간담회를 통해 일선 전공의들이 이 같은 방침에 따라올 것을 설득중이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증원 등 정책의 '원점 재논의' 요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현장에 복귀하지만 단체 행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전공의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의대생들도 피해보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간담회에 참여한 상당수 전공의들은 단체행동 중단 여부를 전체투표로 결정하자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전공의는 "비대위에서는 8일 복귀를 공지했지만 반발이 워낙 심해 전공의들이 다 따를지는 미지수"라며 "간담회가 끝나 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8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전협이 투쟁 수위를 1단계로 낮추는 결정을 내릴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던 전공의들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는 19일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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