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낙연 '협치 민주당' 기대…행동으로 보여달라"

기사등록 2020/09/07 12:10:29

최종수정 2020/09/07 12:22:33

이낙연 대표 데뷔 연설 "중후하고 울림 있어"

"與 전향적 변화에 얼마든지 협력·공조할 준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분투(ubuntu) 정신을 화두로 던지며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협치 민주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 대표는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의 정신을 말씀하셨다"며 "정치에도 야당이 있어 여당이 있을 것이다. 여당의 전향적인 변화에 야당은 얼마든지 협력하고 공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새로운 집권여당 대표다운 중후하고 울림 있는 연설"이라고 평가하면서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는 여당 대표 말씀에 국민의힘도 뜻을 같이 한다"고 공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코로나 2차 대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라 "4차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함께 노력하겠다"며 "재난지원금이 정말 긴요한 곳에 신속,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집권여당의 독선과 폭주 속에 국가재정이 위기"라며 재정준칙 도입을 촉구하면서 "정부 여당의 '방역 정치화'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낙연 대표의 오늘 연설이 문 정부·여당의 종전 실패, 독선과 과감하게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희망을 만드는 정치, 여당 대표께서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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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낙연 '협치 민주당' 기대…행동으로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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