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 '하이선' 북상…항공기 결항 등 잇단 피해

기사등록 2020/09/07 07:43:16

5곳 정전 등 12건 피해신고 접수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7일 오전 5시 43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한 건물 간판이 낙하해 소방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서고 있다.2020.09.07.(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7일 오전 5시 43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한 건물 간판이 낙하해 소방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서고 있다.2020.09.07.(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울산지역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중심최대풍속 144km/h(40m/s)의 강한 태풍으로 부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울산에는 오전 9시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에는 오전 7시 기준 8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삼동 130㎜, 매곡 103㎜, 두서 97㎜의 강수량을 보였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이날 오전 5시 43분께 울산시 남구 달동 한 건물에서 간판이 낙하해 소방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 46분께 남구 무거동과 오전 6시 7분께 중구 성안동에서는 도로의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이를 포함해 울산소방본부에는 오전 7시 기준 총 223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또 울산시에는 ▲정전 5건 ▲가로수 도복 5건 ▲표지판 2건 등 총 1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정전피해 5건 중에서 2건은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김포와 제주에서 울산공항으로 도착하는 비행기 3편이 결항됐다.

한편 울산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태풍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많은 비에 빗길 안전사고가 우려되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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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07 07:4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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