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미파악 3일새 1049명→812명…전체 확진자 21.5%

기사등록 2020/09/06 14:57:58

2주간 감염경로 가운데 조사 중 환자 수 812명

집단발병 43%로 최다…선행확진자 접촉 29.6%

[세종=뉴시스]8월24일 0시 기준부터 이달 6일 0시 기준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 환자 감염 경로 구분. (그래픽=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9.0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8월24일 0시 기준부터 이달 6일 0시 기준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 환자 감염 경로 구분. (그래픽=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9.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최근 2주간 신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과 그 숫자가 3일째 감소하면서 800명대 초반까지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0시 이후 6일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 환자는 3778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812명으로 전체 확진 환자의 21.5%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사례 중 다른 집단감염이나 선행 확진자 접촉, 의료기관과의 연관성 등을 알 수 없어 감염 경로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환자의 감염 경로를 미분류로 보고 이를 '조사 중' 사례로 구분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정확한 용어는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며 "한달 이상 지나서 더 이상 조사를 해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감염 경로 불명' 사례로 분류하지만 최근 2주에 보고되고 있는 사례들은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로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 조사 중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3일 24.4%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일부터 23.3%→22.4%→21.5% 등 3일째 감소하고 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환자 수도 지난달 31일 1007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선 뒤 이달 1일 1076명까지 증가했다가 2일 1010명, 3일 1049명으로 나흘간 1000명대였으나 이후 4일부터 971명→899명→812명 등 3일째 감소 추세다.

매일 추가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 조사 중 사례가 감소했다는 건 추가 역학조사 등을 통해 기존 확진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찾아냈다는 얘기다.

최근 2주간 국내 감염의 43.0%는 집단발병 사례로 확진자 수는 1623명이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1120명이 확진돼 29.6%를 차지, 그 뒤를 이었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 사례는 51명으로 1.3%였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주간 166명으로 4.4%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와 접촉으로 6명(0.2%)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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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미파악 3일새 1049명→812명…전체 확진자 21.5%

기사등록 2020/09/06 14:57: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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