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명 늘어 163명…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

기사등록 2020/09/06 10:30:21

신규 확진자 나흘째 100명대지만 위·중증 환자 꾸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09.0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하루새 4명 늘어 163명이 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는 총 163명으로 집계됐다.

400명대를 넘어서기도 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나흘째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부터 일별로 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4명→154명→157명→159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연속 2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3일에는 30명대로 급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4일 3명, 5일 2명, 이날 4명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발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들이 계속 늘면서 사망자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34명이 됐다. 치명률은 1.58%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 중 60% 이상이 85%를 차지하고 있다"며 "확진됐을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안에 위·중증 환자 병상 110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2개 수준이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에서의 치료병상은 7개만 남았다. 대전·강원 지역에서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하나도 없는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7명 늘어 총 1만6146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4%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9명 늘어 4697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163명…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

기사등록 2020/09/06 10:30:2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