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9가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진행중"

기사등록 2020/09/05 11:02:30

"안정성 입증돼야 접종 가능 …접종 시기는 내년 2~3분기"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숨야 스와미나탄 수석 과학자가 18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께 1, 2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그가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6.19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 숨야 스와미나탄 수석 과학자가 18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께 1, 2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그가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6.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9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WHO 관계자들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세계적으로 30여개 백신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고 이중 9개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황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일부 백신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3차 임상을 마무리하고 대량 생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내년 2분기나 3분기께 각국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도 “상당수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우리는 6~9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관계자들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출시를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저녁 진행한 정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효과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도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규제 당국과 각국 정부, WHO가 확신할 때까지 백신이 대량 배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34종이다. 142개 후보 물질은 임상 전 단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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