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의료진 심정 이해한 시간…합의 이행 적극 챙길 것"

기사등록 2020/09/04 17:31:25

"많이 늦었지만 대승적 결단하신 의료계 결정 환영"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여러분과 끝까지 소통 약속"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의료진 협조 절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기후변화,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 중 생각에 잠겨있다. 2020.09.0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기후변화,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 중 생각에 잠겨있다. 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집단휴진 철회에 합의한 것을 두고 "정부는 의료계와 힘을 합쳐 당면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오늘 합의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하신 의료계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그간 의료계와 대화를 나눈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의 노력과 진정성을 전달하고, 의료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여러분과 끝까지 소통하겠다는 약속 드린다"고 했다.

이어 "휴식공간이 없어 병원 벤치에서 쪽잠을 청하던 의료진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그러한 헌신적인 노력에 우리 국민은 감사한 마음을 갖다. 온 국민이 동참한 '덕분에'라는 캠페인은 그런 마음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대의 위기"라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의료진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의료계와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을 위해, 더 소통하고 협의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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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의료진 심정 이해한 시간…합의 이행 적극 챙길 것"

기사등록 2020/09/04 17:31: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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