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태풍 피해 심한 동해안에 국고지원 해야"

기사등록 2020/09/04 15:54:08

[안동=뉴시스] 4일 영상으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04
[안동=뉴시스] 4일 영상으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0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태풍 '마이삭'으로 발생한 도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피해가 극심한 해안가 피해복구에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태풍 마이삭으로 정전가구만 7만 가구이고 수족관과 양식장 피해가 많았으며 포항, 경주, 영덕, 울릉 등 동해안 지 역에 월파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울릉도 사동항은 방파제가 200m 손실됐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예인선이 침몰하는 사고도 발생했다"며 피해복구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해안가 피해뿐 아니라 농작물 피해도 심각하다. 사과, 복숭아, 배 등 과실이 완숙된 상태에서 떨어져 낙과 재사용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태풍 마이삭 피해조사 후 국고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태풍 마이삭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먼저 월파 피해로 배후지 유실과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한 경주 감포항을 방문해 추가 태풍에 대비한 물 가림막 작업을 점검했다.

이어 3690㎡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된 포항 장기면 피해농가를 찾아 농민을 위로했다.

또 도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포항 구룡포를 찾아 복구작업을 하는 해병대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월파와 강풍으로 파손된 주택과 상가 등 태풍 잔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 지원 및 복구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철우 경북지사 "태풍 피해 심한 동해안에 국고지원 해야"

기사등록 2020/09/04 15:54:0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