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소·소상공 긴급지원…하반기 78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0/09/04 11:33:14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긴급 지원한다.

전주시는 명절 특수를 누리기도 전에 위축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48억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30억원 등 총 78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총 48억원 규모의 2020년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사업장이 전주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운전·창업자금은 업체당 3억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기본 2년이며,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협약은행에서 대출받은 이자 중 일반기업은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업체, 우수향토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3.5%의 이자를 보전해 준다.

희망 업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서류를 작성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본관 3층에 있는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기금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업체별 우선순위에 따라 융자금액을 결정한다. 특히 ‘해고 없는 도시’ 상생 협약 기업과 우수향토기업, 수출포상 업체 등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시중 9개 협력은행(전북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IBK기업은행·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NH농협, 수협)에서 2개월 이내에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인 만큼 신청 이전에 대출 신청은행과 자금대출 상담이 요구된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총 167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성·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경제위기를 겪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원한다.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관련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자금 지원이야말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격이 되는 모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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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중소·소상공 긴급지원…하반기 78억원 투입

기사등록 2020/09/04 11:33: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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