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8명 늘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 증가…병원·교회 산발적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09/04 11:20:16

서울 총 확진자 4201명…2일 69명, 3일 68명 증가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 확진…323명 검사실시

수도권 병상가동률 63.4%…서울시는 72.3% 기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09.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3일 서울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8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병원과 교회 등에서의 산발적 감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01명이라고 밝혔다. 9월3일 오전 0시 이후 하루 만에 6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30일~31일 이틀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8월13~14일 각각 32명, 74명이 증가했던 이후 약 보름만이다.

이후 9월1일 다시 101명이 증가하며 세자릿 수 증가세를 보였지만 2일 69명, 3일 68명 등이 늘어나면서 다시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증가해 총 63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3553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36명, 나머지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637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50명으로 55%를 차지했다. 유증상자는 287명으로 45%를 기록했다.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1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일 추가확진자 1명은 도심 집회 참석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2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병동 환자 2명, 보호자 3명 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총 6명이 감염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32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명, 나머지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동선 전체를 폐쇄 및 소독 완료했다"며 "확진자 발생 병동 내 노출환자 및 보호자를 1인 1실 코호트 관리 중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 모습. 2020.09.0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동관 모습. 2020.09.03.  [email protected]
광진구 소재 병원에서는 총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 10명, 환자 2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76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749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진구는 '8월22일 또는 8월26일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층에 대해 코호트 관리 중이며, 확진자 동선에 따라 추가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구 소재 은행 6명(3명 증가) ▲성북구 요양시설 9명(2명 증가) ▲중랑구 체육시설 11명(2명 증가) ▲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26명(1명 증가) ▲구로구 보성운수 4명(1명 증가) ▲관악구 판매업소 관련 5명(1명 증가) ▲기타 1924명(20명 증가) ▲경로 확인중 687명(11명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에서 292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2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뒤를 이었다. 이외 송파구 263명, 노원구 253명, 강서구 228명, 강남구 201명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3.4%를 기록했다. 서울시 병상가동율은 72.3%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교회에서는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예배를 실시해야 한다.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은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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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8명 늘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 증가…병원·교회 산발적감염 지속(종합)

기사등록 2020/09/04 11:20: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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