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감소에 "지금도 위험…거리두기 조정 검토 안해"

기사등록 2020/09/03 11:58:11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있다고 본다"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해 안심 못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소재 아파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가운데 2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모습이 보이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 관련 최초 확진자는 해당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으로 지난 8월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8월31일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9월1일 3명이 더 늘어나 총 6명이 감염된 상태다. 2020.09.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소재 아파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가운데 2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모습이 보이고 있다. 강남구 아파트 관련 최초 확진자는 해당 아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으로 지난 8월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8월31일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9월1일 3명이 더 늘어나 총 6명이 감염된 상태다. 2020.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3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지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94명, 31일 94명에서 이달 1일 101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일 69명으로 줄어들었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서울시에서 시작된 19일부터 현재까지 2주가 지났다. 분명히 그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그렇지만 지금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변하는 것은 단순히 하루의 발생한 확진자 건수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서울은 경기도, 인천과 같은 생활권 안에 있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다른 시도와 협의해야 하고 정부외도 논의해서 2단계로 가는 부분은 향후 검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혜민병원에서 직원 등 관련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9.0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혜민병원에서 직원 등 관련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그는 "서울시의 확진자 수가 감소했지만 병원 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나오면 다른 병으로 들어온 중증질환자도 감염되고 치명률과 연결된다"며 "지금 숫자는 감소했지만 소규모 집단 발생 장소가 크게 우려하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자신의 감염을 막고 여러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최대한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지역감염 폭증 추세를 함께 억제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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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감소에 "지금도 위험…거리두기 조정 검토 안해"

기사등록 2020/09/03 11:58: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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