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료계 진전된 협상안 기대…협상 문 열고 기다려"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가 회의를 열어 단일 협상안을 마련해 정부에 대화를 제안키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당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며 "당정은 의료진과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범투위에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민 생명이 관계된 일이라 저와 우리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진심을 담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범투위에서 진전된 협상안이 도출된다면 현재 의료계에 내려진 행정 처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적절한 처리방안이 마련되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시간이 많지 않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여당에 이원화된 창구를 만들어 의료계의 고충 해결에도 발벗고 나설 것"이라며 "국회 내에는 특위 구성을 통해 전달체계 개편, 수련환경 개편, 지역 가산수가의 신설 등 의료체계 개선에 대해 열린 마음에서 논의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9월 정기 국회는 협치국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당대표의 말이 있었다"며 "여야가 지난 4·15 총선에서 공통적으로 약속했던 정책들, 그리고 이번에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에서 새로운 정강정책을 만들면서 우리당과 협의점을 찾을 수 있는 정책들부터 먼저 입법화하는 노력이 보여진다면 국민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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