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오후까지 태풍 '마이삭' 영향…흐리고 비

기사등록 2020/09/03 06:38:1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태풍 마이삭은 오전 5시 기준 강릉 남남동쪽 약 118㎞ 부근 육상에서 시속 68㎞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h㎩,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오전 5시 기준 강수량은 경주 114.5㎜, 영천 102.3㎜, 구미 87.5㎜, 대구 84.5㎜, 청송 84㎜, 포항 82.5㎜, 안동 57.2㎜, 울진 57.1㎜, 문경 53.9㎜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경북 북동 산지 금강송 220㎜, 김천 대덕 198.5㎜, 경주 산내 194.5㎜. 칠곡 팔공산 173.5㎜, 청송 주왕산 163㎜ 등을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100~200㎜, 예상 최대 순간풍속은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08~180㎞/h(30~50㎧), 대구와 경북내륙 72~144㎞/h(20~40㎧)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예상 강수량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낮 기온은 24도~32도의 분포로 평년(26~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2도, 경주 31도, 포항 30도, 울진 29도, 구미 28도, 안동 27도, 영주 26도, 봉화 24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해 남부와 중부 앞바다에 3~10m, 먼바다에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과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린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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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오후까지 태풍 '마이삭' 영향…흐리고 비

기사등록 2020/09/03 06:38: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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