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우정집단의 생명보험 부문이 150억 위안(약 2조608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우정집단 생보사업인 중우인수보험中郵人壽保險)이 자문사와 협력, 이 같은 자금조달안을 세우고 투자자에 타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우인수보험은 주주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출자자를 찾고 있으며 장부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연말 결산에 따르면 작년 말 시점에 중우인수보험의 자산은 1924억 위안(33조4490억원)에 달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국유기업의 효율성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혼합소유제' 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유기업에 민간자본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호응해 중국우정집단은 작년 10월 중우인수보험을 비롯한 자회사의 소유제 개혁을 가속할 방침을 천명했다.
관계 소식통은 중우인수보험에 대한 투자자 대상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달규모 등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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