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모델 출시...창청 자동차 독점 아성에 도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저장지리(浙江吉利) 자동차와 미국 GM 합작법인이 각각 중국 픽업시장에 참여한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저장지리와 GM 중국법인은 독자 모델의 픽업트럭을 투입해 창청(長城) 자동차가 독점해온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저장지리는 지난주 자사의 첫 픽업트럭 모델을 선보였다. GM도 상하이 자동차, 광시 자동차와 합작한 회사에서 만든 픽업트럭 정투(征途)의 생산허가를 공업신식화부에 신청했다.
중국에선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자동차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에도 미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정부가 도심지역으로 픽업트럭의 진입을 완화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저장지리와 GM 합작법인이 진출을 결정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통계로는 픽업트럭 판매량은 2020년 1~7월 25만1000대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자동차 전체가 12.7% 급감한 것에 비해선 소폭으로 픽업트럭 판매는 실제로는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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