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일 나스닥 시장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력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1.83 포인트, 0.89% 올라간 1만2703.28로 거래를 끝냈다.
1만2617.39로 시작한 지수는 1만2565.83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003.77로 112.22 포인트 상승했다.
전날까지 지수가 1.9% 크게 내린데 대한 반동 매수세도 유입해 지수를 떠받쳤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만 1.51% 크게 오르고 건설주는 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가 0.55%, 식품주 0.45%, 석유화학주 0.25%, 방직주 0.97%, 제지주 0.46%, 금융주 0.17% 각각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22개는 오르고 430개가 하락했으며 106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등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주 중화강철과 통신주 중화전신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보유주식 매각을 발표한 대만화섬 역시 상승했다.
예싱(燁興), 리칭(麗清), 유자(友佳)-DR, TPK-KY, 난뎬(南電)은 대폭 치솟았다.
반면 대형 은행주 자오펑 금융,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 식품주 퉁이기업, 권타이 건설 등을 하락했다.
웨난쿵(越南控)-DR, 성다(盛達), 둥리(動力)-KY, 샹야오(翔耀), 웨이화(蔚華) 과기는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2156억6900만 대만달러(약 8조696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위안다 대만 50반(反)1, 푸방 VIX, 유다(友達) 광전, 췬촹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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