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BTS 빌보드 '핫100' 1위 주목…"또 이정표"

기사등록 2020/09/01 14:08:18

AFP "케이팝, 韓의 가장 성공적인 문화 수출품"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온라인 간담회.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온라인 간담회. 2020.08.21.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등극한 데 대해 외신은 케이(K)팝 역사가 새로 쓰였다며 주목했다.

3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9월5일자 핫100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케이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BTS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케이팝은 K드라마와 함께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문화 수출품 중 하나라고 짚었다.

또 "지난 20년 넘게 아시아와 그 너머를 휩쓴 한류의 핵심인 케이팝 산업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산된다"고 전했다.

빌보드지는 "이 노래의 폭발적인 시작을 보자"면서 앞서 세워진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등 각종 기록을 자세히 설명했다.

BBC는 소식을 접한 BTS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한 사실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BTS가 처음으로 전체 가사가 영어인 노래를 선보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체는 이 노래의 의도를 설명한 BTS 멤버 RM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RM은 "다이너마이트의 목표는 정말 간단하다. 긍정적인 느낌과 에너지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슬픔과 절망을 겪었지만 이 노래와 퍼포먼스로 세계가 더 긍정적으로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곡 뮤직비디오의 첫날 유튜브 조회 건수는 1억110만건으로 집계, 첫 공개 24시간 동안 최고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BTS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정체성'을 이유로 영어 노래를 부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했다. BTS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 사태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탐구하는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

포브스지는 "다이너마이트는 상당한 스트리밍 수치와 초기의 강력한 라디오 지원 및 충격적일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 덕에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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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01 14:0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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