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신봉선, 韓 데뷔 이유 "다비 이모가 추천"

기사등록 2020/09/01 09:25:36

[서울=뉴시스]캡사이신이 1일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다. (사진='김영철의 파워FM' 영상 캡처)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캡사이신이 1일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다. (사진='김영철의 파워FM' 영상 캡처) 2020.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신봉선의 부캐릭터 '캡사이신'이 한국에 데뷔한 이유로 '다비 이모'의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사랑은 "서울올림픽 때"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1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캡사이신과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캡사이신은 "한국에 온 지 376년이 됐다"며 "왠만한건 다 안다. 서울올림픽도 한국에서 다 봤다"고 말했다.

왜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와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다비 이모님이 저희 빌라 위층에 살았다"며 "다비 이모님 집 욕실에서 물이 새서 저희 집 천장이 누수됐고, 수리비를 흥정하는 과정에서 친해졌다. 다비 이모님이 앨범을 내고 저를 추천해줬다"고 답했다.

김영철이 "400살 뱀파이어인데 마지막 사랑이 궁금하다"는 청취자 질문을 전하자, 캡사이신은 "1988년도, 서울올림픽 때다. 호돌이 인형 사러 줄섰다가 어떤 한 남자분을 만났다. 그 친구는 나이가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너 나 기억하니? 칠순 때 부르지 그랬어"라고 마지막 사랑을 향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영철이 "루마니아에서 왔다고 했는데 수도는 아냐"고 묻자, 캡사이신은 "매운 사랑 많이 사랑해달라"고 황급히 말을 돌렸다.

캡사이신은 자신의 의상인 긴 드레스와 챙 넓은 모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캡사이신은 "드레스가 3m다. 제 노래 '매운 사랑'은 이별의 아픔을 매운 맛으로 표현한 곡인데, 이별의 여운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자는 양동이 썼을 때처럼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본인의 길을 가라는 의미"라며 "제 길을 가기 너무 힘들다. 모자 속이 외롭다. 사람들이 고추장 떡이 있다고 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캡사이신은 지난달 20일 신곡 '매운 사랑'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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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신봉선, 韓 데뷔 이유 "다비 이모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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