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국공립 밀양강 푸르지오 어린이집 개원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9월1일 가곡동 푸르지오 아파트 내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인 밀양강 푸르지오 어린이 집을 개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은 2019년 영유아 법 개정에 따라 신규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시에서 개원하는 1호 어린이집이다.
 
시는 2019년 12월 푸르지오 아파트와 설치․운영 협약 체결을 맺고, 2020년 4월 위탁업체를 선정해 자재 구매비 등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어린이집의 아동 정원은 44명으로 원장과 보육교사 12명이 근무하며, 어린이집 내부는 편백을 주재료로 고쳐 아이들이 수업과 놀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이날 개원식 등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행사는 생략한다. 가정양육이 힘든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해 긴급 보육과 함께 아동과 보육 교직원의 발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재 시는 올해 신규 개원한 3개를 포함해 총 8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장기임차를 통한 국공립 전환, 500가구 공동주택 어린이집 설치 등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보육의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 중이지만,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긴급 보육 및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보육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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