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1일 미국 제로금리 정책 장기화로 인한 자금유입 기대감에 매수 안도감이 퍼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310.43 포인트, 1.22% 상승한 2만5732.49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19.89 포인트, 1.18% 오른 1만302.7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7일 제로금리 정책 장기화를 향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이에 경기회복 기대로 뉴욕 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면서 그 흐름이 홍콩 시장에 전해져 매수가 선행했다.
개장 직전에 중국 8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나왔지만 반응은 제한적이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거의 전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은행주와 자원주, 항공운송주는 결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실적부진을 보였지만 악재 소진으로 오르고 있다.
홍콩 은행주와 영국 대형은행 HSBC도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 증시 상장이 임박한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올라가고 있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3분(한국시간 12시3분) 시점에는 353.85 포인트, 1.40% 올라간 2만5775.9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1시4분 시점에 137.29 포인트, 1.35% 상승한 1만320.12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