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만 서울서 사망자 12명 발생…고령에 기저질환 탓 사망률↑(종합)

기사등록 2020/08/31 12:13:17

서울서 23번째 코로나19 사망자…70대 기저질환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난 6월 미등록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대규모 집단감염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등을 감염고리로 확진이 늘면서 이달들어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사망세가 증가추세인 상황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2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70대 서울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23번째 사망자를 포함해 이 달에만 서울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사망자는 총 23명이다. 이 가운데 8월 한 달 동안 사망자는 12명(52.1%)이 나왔다.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90대 3명(12·13·15번째 사망자), 80대 5명(17·18·19·20·21번 확진자), 70대 4명(14·16·22·23번 확진자) 등이다. 이들은 모두 고혈압,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달에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수도 증가추세인 상황이다. 8월 둘째주(9~15일) 전체 확진자의 13.8%였던 65세 이상 확진자는 8월 셋째 수(16~22일) 22.8%로, 넷째 주(23~29일) 22.6%로 급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강화해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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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서울서 사망자 12명 발생…고령에 기저질환 탓 사망률↑(종합)

기사등록 2020/08/31 12:13: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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