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시 예정대로…응시 의사 밝힌 학생도 고려해야"

기사등록 2020/08/31 11:54:30

"응시 거부자는 개별적으로 의사 확인 중"

"응시 독려하고 의료 공백 문제는 이후 검토"

"연락 안 닿는 취소자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시를예정대로 진행할 경우에 내년에 심각한 의료 공백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라는 질문을 받고 "일단 시험을 치겠다는 응시 의사를 명료하게 밝힌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그 학생들에 대한 고려를 분명히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또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집단적으로 의사를 밝혔던 학생들에 대해 개별적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들이 지금 함께 고려되면서 아직 확인을 못한 학생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국시를 어떻게 가져가야 될 것인지에 대해 의료계 쪽과 고민을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시험 자체는 일단 예정대로 치르는 분위기인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응시를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고, 이 결과로 야기될 수 있는 인력 차질에 대한 문제는 그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국시에 최대한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확인을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9월 1일 시험이 예정돼 있는, 그리고 9월 2일과 9월 3일로 예정돼 있는 학생들에게 국가시험원 쪽에서 개별 적으로 연락을 해서 시험을 취소한 신청서가 본인의 자의로 보낸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락이 닿는 학생들은 거기에 따라 의사를 확정하고 있는데, 연락이 안 닿는 학생들이 다수 존재하다 보니 이 학생들에 대해서는 취소 의사가 확정을 한 의사인지, 그렇지 않고 집단적으로 함께 한 것인지 확인하기 곤란한 부분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래서 이런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지금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특히 의료계 쪽에 있는 분들과 함께 상의를 하면서 이 의대생들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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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시 예정대로…응시 의사 밝힌 학생도 고려해야"

기사등록 2020/08/31 11:5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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