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째 절상하면서 1년2개월 만에 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연속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605위안으로 지난 28일 1달러=6.8891위안 대비 0.0286위안, 0.42% 대폭 절상했다. 기준치로는 작년 7월2일 이래 1년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4957위안으로 주말(6.4581위안)보다 0.0376위안, 0.58% 크게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3분(한국시간 11시13분) 시점에 1달러=6.8560~6.8566위안, 100엔=6.4988~6.499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8일 밤 1달러=6.8646위안, 100엔=6.503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649위안, 1홍콩달러=0.88520위안, 1영국 파운드=9.1522위안, 1스위스 프랑=7.5848위안, 1호주달러=5.0482위안, 1싱가포르 달러=5.0482위안, 1위안=172.3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0억 위안(약 3조4498억원 금리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10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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