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회복세 '둔화'·서비스업 '대폭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0으로 7월 51.5보다 약간 저하해 시장 예상치 51.2를 하회했다.
남부와 양쯔강 유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3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8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떨어졌지만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계속 웃돌았다고 전했다.
중국 제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정체하기 이전 수준을 향해 가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아직 안정적이지는 못하고 민간소비도 약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반면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로 전월 54.2에서 1.0 포인트나 대폭 상승했다. 예상 중앙치 54.2를 상회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수요 회복이 이어진다는 진단이다.
중국 서비스업 부문은 소규모 민간기업이 많으며 실업과 급여 삭감,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소비자 심리가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제조업 부문에 비해선 회복 속도가 가속하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54.5로 전월 54.1에서 0.4 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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