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사망 '블랙팬서2', 2022년 개봉 먹구름

기사등록 2020/08/29 16:26:1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영화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5일 서울 중구 포시즌 호텔에서 개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05.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영화 '블랙팬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5일 서울 중구 포시즌 호텔에서 개봉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영화 '블랙 팬서' 주연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사망하면서 당초 2022년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팬서2'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보즈먼은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28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진정한 전사' 보즈먼은 모든 것을 견뎌냈고, 여러분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며 "블랙 팬서에서 와칸다 국왕역을 맡은 것은 그의 경력에서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보즈먼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팬서'로 등장, 가상 국가 와칸다의 티찰라 왕역을 맡아 최초의 흑인 히어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블랙 팬서'는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미술상, 음악상까지 받아 3관왕을 달성했다. 보즈먼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블랙팬서
【서울=뉴시스】 영화 블랙팬서
성공에 힘입어 속편 '블랙 팬서2' 제작이 확정, 2022년 5월 개봉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1편을 제작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그대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새로운 악당 출연이 예고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블랙팬서' 영화에 자주 등장했던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와칸다여 영원하라)'를 언급하며 보즈먼을 추모하고 있다. 아울러 티칠라 왕은 보즈먼 뿐이라며 다른 배우 캐스팅 가능성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며 보즈먼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블랙 팬서2'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보즈먼의 죽음은 정말 중격적이다. 그는 우리의 티찰라, 블랙 팬서, 친구였다"며 "그는 자신이 연기한 어떤 인물 못지않게 똑똑하고 친절하고 강인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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