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2017년 북한 도발 때 주한미군과 소통
비무장지대 GP 철수 등서 미군 협조 끌어내
그간 국방장관 후보로는 이순진 전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해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모종화 병무청장,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등 육군 출신 인사들이 거론돼왔다. 서 후보자는 차기 합동참모의장 후보로 이름을 올려왔다.
이 때문에 서 후보자 지명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나온다. 육군참모총장직을 수행하다가 합참의장 등을 거치지 않고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2006년 장관으로 임명된 김장수 전 장관 이후 14년만이다.
이번 서 후보자 지명은 전작권 전환이라는 문재인 정부 공약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 후보자는 한미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철수 등 남북 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전작권 전환 검증 평가가 늦춰지고 있는 점 역시 서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의 전작권 전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공약인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역시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서 후보자의 향후 최대 중점 과제는 전작권 전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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