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콕…'집꾸족' 잡아라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집 꾸미기'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등 외출이 제한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며 오래 머무는 공간을 꾸미려는 욕구가 커진 것이다.

코로나와 긴 장마로 휴가를 떠나지 못했던 이들이 집을 휴양지처럼 꾸미면서 '집터파크(집+워터파크)', '베터파크(베란다+워터파크)'와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시 시작된 집콕 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집 꾸미기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집 꾸미기 중에서도 책상 인테리어에 주목해 매달 새로운 콘셉트의 데꾸테리어(데스크 꾸미기+인테리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8월엔 홈캉스족을 겨냥해 바닷가 분위기를 내는 디자인 용품을 모아 판매하는 '서퍼의 데꾸테리어'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여름 콘셉트의 디즈니 스누피 에디션은 지난해 8월 대비 매출이 45% 증가했고, 디자이너 브랜드 '퍼센테이지 디자인'의 서핑 관련 제품들도 70% 더 팔렸다.

현대리바트도 '리바트와 함께 하는 홈캉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리바트 가정용 가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 H.Point 신규 또는 기존 가입 고객들에게 즉석 쿠폰을 증정한다. 리바트몰에서는 홈캉스 베스트 상품전을 열어 거실, 침실, 주방 식탁 등 주요 인기제품 특별 구매 혜택 쿠폰을 증정한다.

한샘은 홈캉스족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였다. 31일까지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 '슈퍼'에 대한 상담신청을 한 후 계약하면 홈케어 서비스와 붙박이장 등을 제공한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쾌적한 실내 생활을 꾸미기 위한 집 꾸미기 용품들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가을을 대비해 공간별 집꾸미기를 위한 각종 생활 및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을맞이 집 꾸미기' 기획전을 하고 있다.

롯데온은 '정리의 신 기획전'을 30일까지 벌인다. 한샘, 홈앤하우스 등 10개 브랜드와 함께 리빙 상품 등을 모았다. 수납함, 신발정리대, 행거 등 정리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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