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명 확진 '쇼크'…5명이 '광화문' 관련

기사등록 2020/08/27 11:20:08

최종수정 2020/08/27 11:40:34

55일만에 두자리 수 감염, 방역 비상

지난 4월7일 이후 142일 만에 최고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에서도 서울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08.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에서도 서울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19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두 자리 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신천지 쇼크’를 기억하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같은 시각 대비 13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총 6920명이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나타낸 것은 연기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7월 3일(총14명, 지역감염 9명) 이후 55일 만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순수 지역감염으로는 지난 4월 7일에 11명이 발생한 이후 무려 142일 만의 두 자리 수 확진자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발생했다. 

중구 거주 50대 여성은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25일 시행한 코로나 검사에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층역학조사 및 주변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동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인한 n차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동구 확진자를 접촉한 수성구 거주 60대 남성이 감염되고, 동거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6일 확진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60대 남성으로 인해 노출된 서구 소재 요양원에서 추가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7월 4일 한명을 끝으로 8월 15일까지 43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수도권발 확산이 시작된 16일부터 18일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또 다시 확진자 ‘0명’을 기록했지만 20일 3명, 21일 7명, 22일과 23일 각 6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4일에는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한숨을 돌리나 했지만 25일 5명, 26일 3명이 추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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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3명 확진 '쇼크'…5명이 '광화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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