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269.2명…거리두기 3단계 격상 '비상'

기사등록 2020/08/27 11:08:56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34명…대구·경북 이후 '최대'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대구·경북 집단감염 발생 이후 최대규모인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도 270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7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83명 이후 5개월19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일 85명→15일 155명→16일 267명→17일 188명→ 18일 235명 → 19일 283명 →20일 276명 →21일 315명 →22일 315명 → 23일 387명 →24일 258명 → 25일 264명 → 26일 307명이었다.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는 256.5명이었다. 그러나 이날 434명으로 증가하면서 일평균 확진자도 269.2명으로 급증했다.

문제는 일평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1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한 경우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 같은 기준은 참고 기준일 뿐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돈 3단계 격상 발령 '지라시'에 대해서는 "중대본의 입장에서 공식적인 3단계 발령과 관련되는 부분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심상치 않은 만큼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주간 일평균 확진자 급증과 함께 수도권과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2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16.8명, 나머지 비수도권이 52.4명 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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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269.2명…거리두기 3단계 격상 '비상'

기사등록 2020/08/27 11:08: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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