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0 한류엑스포]우수 상품·서비스 개발해 한류 확산 이바지 기업 '주목'(종합)

기사등록 2020/08/26 18:37:37

최종수정 2020/08/27 10:48:25

김형기 뉴시스 대표 "다음 단계의 한류를 준비해야 할 때"

대상에 농심·CJ제일제당·대웅제약·하이트진로·LG생활건강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08.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한류 확산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국격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던 기업들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심·CJ제일제당·대웅제약·하이트진로·LG생활건강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한류기업대상'을 받았다.

2회 한류엑스포 대상은 한류 문화대상과 한류 기업 대상으로 나눠 시상했다. 이중 한류 기업 대상은 한류 상품 부문과 한류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농심과 CJ제일제당은 뉴시스 사장상, 대웅제약과 하이트진로는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LG생활건강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류 또는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는 우리 민족이 애써왔던 것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어느날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 기업 선배들이 세계 각국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한 것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에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휘청가리고 있지만 K방역으로 대한민국의 역량이 전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K방역이라는 것도 한국에 대한 신뢰가 좋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으로 한류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콘텐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이제까지의 한류에 만족하지 말고 한류 소비국들과 공감하고 교류하는 다음 단계의 한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최성호(왼쪽) 농심 상무에 한류기업대상 식품부문 뉴시스 사장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최성호(왼쪽) 농심 상무에 한류기업대상 식품부문 뉴시스 사장상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뉴시스 사장상을 수상한 농심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3557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7%, 163.5% 늘어난 수치다. 농심의 이같은 성과에는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달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시작된 '짜파구리'(너구리+짜파게티) 열풍 등이 농심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농심 신라면블랙은 뉴욕타임즈가 꼽은 맛있는 라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농심 최성호 상무는 "올해 2월에 기생충을 통해 짜파구리가 알려지고 7월 뉴욕타임즈에서 세계 최고 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정했다"며 "올해는 세계속에 신라면, 농심을 한번 더 알리게 된 해다. 한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세계속에 농심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정길근 CJ제일제당(주) 부사장이 한류기업대상 식품부문 뉴시스 사장상을 수상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정길근 CJ제일제당(주) 부사장이 한류기업대상 식품부문 뉴시스 사장상을 수상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CJ제일제당은 비비고만두가 지난해 전 세계 냉동 만두 시장에서 매출 5520억원을 달성하며 한국식 만두 열풍을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뉴시스 사장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전년 대비 50% 가까이 성장한 36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외에도 중국·베트남·유럽·일본 등 진출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매출 920억원을 올리며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길근 CJ제일제당 부사장은 "비비고 만두의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국내보다 훨씬 커졌다"며 "비비고 만두를 토대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데,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다.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K푸드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성수 대웅제약 본부장이 한류기업대상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8.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성수 대웅제약 본부장이 한류기업대상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대웅제약은 K바이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웅제약이 만든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캐나다·유럽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글로벌 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선 2014년 '나보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독점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에서는 주보, 유럽·캐나다에선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전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에 힘입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에서 약 44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주보는 지난해 5월 미국에 공식 출시된 이후 출시 4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유럽에서도 품목 허가를 획득해 유럽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류준형 하이트진로 상무가 한류기업대상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8.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류준형 하이트진로 상무가 한류기업대상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8.26. [email protected]


소주의 세계화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은 하이트진로는 이날 시상식에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소주 세계화를 선언하고 현재 80여개국에 참이슬 등을 수출하고 있다. 소주 수출 실적 성장세는 2016년 대비 지난해 33%에 이르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5년 만에 소주 수출 5000만 달러를 재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소주 수출 5862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8.9%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엔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소주 한류 바람이 불며 지난해 매출이 20% 이상 서장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하이트진로 류준형 상무는 "주류는 문화와 생활을 판매한다고 생각한다. 문화 생활은 음식과 예술 등과 연결돼 있다"며 "올해 5월 7개 국가에서 진로이즈백 판매를 요청해와서 수출을 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주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종원 LG생활건강 부문장이 한류기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08.26.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주최 '2020 뉴시스 K-EXPO'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종원 LG생활건강 부문장이 한류기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LG생활건강은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이끌고 한규의 품격과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G생활건강의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매출 2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엔 매출 2조583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후'는 왕실의 독특한 궁중 처방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품질, 궁중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종원 LG생활건강 부문장은 "후는 궁중화장품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로 아시아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는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2조원이 넘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화장품 트랜드를 이끌고 한류의 품격과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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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0 한류엑스포]우수 상품·서비스 개발해 한류 확산 이바지 기업 '주목'(종합)

기사등록 2020/08/26 18:37:37 최초수정 2020/08/27 1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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