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알리바바 산하 금융자회사 앤트 파이낸셜이 상장 신청을 하면서 자금유입 기대가 커져 소폭 반등해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7 포인트, 0.02% 상승한 2만5491.79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51 포인트, 0.08% 올라간 1만30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4.2%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를 비롯한 기술주와 홍콩교역소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낮 휴장시간에 결산을 발표한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와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역시 상승했다.
홍콩 상장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반등, 0.72% 오른 7275.44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상하이 증시 하락이 부담을 주면서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금융주는 동반해서 하락했다. 홍콩 공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32억510만 홍콩달러(약 20조4017억원), H주가 329억842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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