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6일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호재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04 포인트, 0.59% 올라간 1만2833.29로 폐장했다.
1만2768.9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2734.69~1만2833.29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114.04로 72.88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65%, 방직주 0.74%, 전자기기주 0.77%, 제지주 3.59%, 건설주 0.12%, 금융주 0.05%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30%, 식품주도 0.09%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37개는 오르고 307개가 떨어졌으며 110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TSMC는 기술포럼에서 차세대 반도체 5㎚ 제품을 내년에, 3㎚ 제품을 2022년 하반기에 각각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난야과기를 비롯한 플래시 메모리주도 상승했다. 췬촹광전 등 액정패널주도 대폭 뛰어올랐다.
해운주 양미행운과 완하이 항운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아이무러(艾姆勒), 싱후이(杏輝), 진바오(金寶), 웨이화커(蔚華科), 장선(江申)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소폭 하락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자(友佳)-DR, 두캉(杜康)-DR, 후이차오 설계(匯僑設計), 징시(精熙)-DR, 메이더 의료(美德醫療)-DR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1759억1100만 대만달러(약 7조1103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유다(友達) 광전, 창마오(强茂),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正)2, 췬촹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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