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복지부 장관 브리핑 예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의료 총파업을 앞두고 새벽까지 협상을 지속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26일부터 예고된 의협의 의료 총파업이 현실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오늘(26일) 새벽까지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으나,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 8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처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국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이에 대한 정부 입장, 앞으로 대처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의 정책을 반대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 외에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도 이 같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개 중 163개 기관에 문의한 결과 현원 1만277명 중 58.3%가 집단휴진에 참여했다. 전공의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전임의 중에서는 2639명 중 162명이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 비근무비율은 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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