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5만개 다 한국으로 갔다"
![[샬럿=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 직후 연설하고 있다. 2020.08.25.](https://img1.newsis.com/2020/08/25/NISI20200825_0016607418_web.jpg?rnd=20200825014304)
[샬럿=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 직후 연설하고 있다. 2020.08.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발효된 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끔찍하다'라고 묘사하며 자신의 개정 추진을 업적으로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생중계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첫 임기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다 돌연 한국 및 일본과의 무역 협정에 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수많은 부서지고 나쁜 무역 협정을 개정했다"라며 "우리는 400억달러를 일본으로부터 얻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맺은 끔찍한 협정을 개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 협정이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업적이라며 "그는 이 협정이 25만개의 일자리를 가져오리라고 말했다. 불행히도 그 일자리가 우리가 아니라 한국에 갔다는 점만 제외하면 그가 옳았다"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25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거라고 말했고, 한국에 그렇게 됐다"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아울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등을 역시 자신의 업적으로 과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 첫날인 이날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를 통해 2020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그는 오는 27일 공식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지만, 나흘 내내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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