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방역 방해에 공권력 엄정 집행, 국민적 공감대"(종합)

기사등록 2020/08/24 18:43:42

"의협, 정책 결정 과정서 '소외 됐다' 불만 커"

"연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백신 '투트랙' 확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0.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0.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방역 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공권력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것이 국민적인 공감대"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종합정책질의에서 "방역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위험을 높이는 문제이기 때문에 관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 점에 있어서 확실하게 대응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오는 26일 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면담을 한 결과를 소개하며 "의협은 그간 정책 결정과정에서 너무 소외된 것 아닌가 하는 불만이 가장 컸다.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고 했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과 참여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 법하다"고 전했다.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정책을 한꺼번에 내놓으며 전략적 실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부분은 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국제적으로 뒤지지 않게 열심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직접 개발하는 것과 외국에서 개발하는 백신을 확보하는 '투트랙'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백신이 실용화될 단계가 되면 우리도 적기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 능력이 있는 아주 믿을만한 회사들이 있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백신이 개발 되면,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에서 그 백신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생산지인 대한민국이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백신)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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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방역 방해에 공권력 엄정 집행, 국민적 공감대"(종합)

기사등록 2020/08/24 18:4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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