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각광 '니트릴 장갑' 소재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화학이 말레이시아 화학기업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CG)과 함께 NB라텍스 합작공장을 세우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유망 기초 소재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PCG는 이날 성명을 내고 LG화학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州)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20만t 규모의 NB라텍스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3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PCG는 "니트릴 장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전략적인 파트너십이 적절하게 체결됐다"며 "LG화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의 자원을 최적화 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PCG의 부지·인프라 등을 활용해 니트릴 장갑 최대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PCG 역시 LG화학의 기술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펭게랑 지역에는 현재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향후 NB라텍스 공장에 필요한 원료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 간 지분 및 투자금액 등은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NB라텍스는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 고무소재로 니트릴 장갑을 제작하는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의료용·산업용·요리용 등으로 각광받는 라텍스 장갑의 종류로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나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및 장기화로 의료 용도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 수요는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해 2024년 2800억장 규모로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라텍스 장갑 시장의 약 70% 수준이다.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니트릴 장갑 생산 규모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NB라텍스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기준 여수 공장에서 17만t이다. 지난 4월 착공한 중국 닝보 공장에서 내년부터 10만t을 추가 양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PCG는 이날 성명을 내고 LG화학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州)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20만t 규모의 NB라텍스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착공해 2023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PCG는 "니트릴 장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전략적인 파트너십이 적절하게 체결됐다"며 "LG화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의 자원을 최적화 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PCG의 부지·인프라 등을 활용해 니트릴 장갑 최대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PCG 역시 LG화학의 기술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펭게랑 지역에는 현재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건설되고 있어 향후 NB라텍스 공장에 필요한 원료도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 간 지분 및 투자금액 등은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NB라텍스는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 고무소재로 니트릴 장갑을 제작하는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의료용·산업용·요리용 등으로 각광받는 라텍스 장갑의 종류로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나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및 장기화로 의료 용도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 수요는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해 2024년 2800억장 규모로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라텍스 장갑 시장의 약 70% 수준이다.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니트릴 장갑 생산 규모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NB라텍스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기준 여수 공장에서 17만t이다. 지난 4월 착공한 중국 닝보 공장에서 내년부터 10만t을 추가 양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