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잘써라" 전철승객 요구에 "가족들 몰살" 폭언

기사등록 2020/08/24 16:05:34

지하철 '마스크 착용' 지적하자 폭언

70대 남성 입건…모욕 및 협박 혐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70대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을 상대로 폭언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모욕 및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승객을 상대로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승객은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고 있던 A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받자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A씨와 열차 승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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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잘써라" 전철승객 요구에 "가족들 몰살" 폭언

기사등록 2020/08/24 16:0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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