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중·동원중 학생 확진…교직원 등 600여명 검사(종합)

기사등록 2020/08/22 19:24:49

최종수정 2020/09/21 14:33:36

22일도 서울 지역에서 확진자 속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 수락중학교와 중랑구 동원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 수락중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발생으로 학교 교직원과 학생(2학년) 20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들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동원중 1학년 학생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내 93번 확진자인 이 학생은 가족인 8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9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자인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의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동원중 방역은 완료됐다.

중랑구는 이날 오후 4시 동원중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354명과 교직원 등 41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역학조사에 따라 동급반·교직원 접촉자 44명과 방과 후 확진자가 함께 학습한 지역아동센터 접촉자 28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한다"며 "동원중 온라인 수업 전환 여부와 중랑구의 추가적인 방역조치는 23일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2일에도 서울 지역에서는 확진자 속출했다. 자치구들이 이날 오후 6시40분 기준으로 공개한 확진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일 연속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구에서는 38번 확진자(50대)가 나왔다. 그는 자가격리 중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타구 감염자(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의 회사 내 접촉자로 분류됐다.

성동구 76번·광진구 63·64번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동거인 감염도 잇따랐다. 서대문구 63번 확진자는 가족 감염이며 양천구 100~103번 확진자는 동거인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8.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구로구 118번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주 시민이다. 그는 아들이 확진됨에 따라 21일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22일 양성 판정으로 받았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깜깜히 감염도 이어졌다. 도봉구 102·103번 확진자, 금천구 49번 확진자가 해당된다. 관악구 확진자 4명(175~178번) 중 3명(175~177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78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 관련 감염자다.

무더기 감염도 속출했다. 동작구에서는 9명(108~11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들은 직장·가족감염, 해외접촉,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확인 중 등으로 분류됐다.

강서구에서도 7명(101~167번)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 관련, 가족 간 접촉, 확진자 접촉, 직장 감염 등으로 확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는 5명(136~140번), 송파구는 4명(183~186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남구 삼성동에 사는 주민은 별 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개포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타 지역 주민과 접촉한 후 발열, 두통 증상으로 검체검사 결과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담동에 사는 주민은 가래와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역삼동에 살고 있는 주민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압구정동에 사는 주민은 기침과 오한 등으로 용산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송파구 183·184·186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85번 확진자는 관내 168번 환자의 접촉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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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중·동원중 학생 확진…교직원 등 600여명 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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