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이동제한 조치로 3800명에 머물렀다.
닛케이 신문 등은 21일 일본정부관광국(JINTO)이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통계를 인용해 일본 방문객이 전년 동월 대비 99.9% 급감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재유행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각국이 입출국 규제 조치를 계속 취하는 여파가 컸다.
방일 외국인 감소율이 99.9%를 기록한 것은 4월 이래 4개월 연속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사람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9% 줄어든 800명, 한국도 99.9% 감소한 300명에 그쳤다.
대만과 홍콩은 거의 100% 줄어들면서 100명과 20명, 미국 경우 99.7% 격감한 400명이다.
베트남은 98,5% 감소한 600명, 인도가 97.7% 줄어든 3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선 소수점 이하 두 번째 수치를 사사오입 반올림했기 때문에 대만과 홍콩은 감소율이 100%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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